[프라임경제] 최근 우리 사회에는 '고전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고전에서 시대를 통찰하고 인간의 삶을 꿰뚫어 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시대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전이 주는 열매를 맛보려면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삼류대학이었던 시카고 대학이 학생들에게 인문고전을 읽게 해 일류대학으로 성장했듯, 이제는 고전에서 삶을 통찰하는 지혜를 찾고 보석을 발견하는 삶이 보다 나은 위치를 선점하는 시대가 됐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심리를 연구하고 통찰한 한비의 사상이 담긴 '한비자'는 고전 중에서도 반드시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그러나 현 시대에 이르러 고전 '한비자'를 읽고 해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한비자'는 비판적 사고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기에는 다소 위험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임재성 작가는 '한비자의 인생수업'에 '한비자'의 놀라운 통찰력과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꼭 배워야 할 많은 내용을 담았다. 저자에 따르면 이 책에는 '한비자'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점들을 선별해 현대적으로 해석한 후 자기계발적 요소들을 제시하고 있다.
|
|
|
ⓒ 평단. |
이 책의 전체 구성은 한비가 추구한 법가사상의 토대인 세(勢), 법(法), 술(術)을 바탕으로 했으며, 어려운 한비자를 쉽게 풀어 해설했다. 또 다양한 예제를 첨가해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어 처음 한비자를 접하는 사람이나 일반독자가 쉽게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은 혼란스러운 시대를 통찰하고 나아갈 길을 여는 비책을 알려 줬던 한비의 가르침을 통해 거대하고 험난한 사회 속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는 이들과 리더의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리더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키우고, 인간관계를 맺는 방법 등을 참고하는 지치서가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비자의 인생수업'은 한비자에서 배우는 시대를 읽는 통찰과 처세술, 그리고 관계술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서 제왕이 되는 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했다. 평단 펴냄. 가격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