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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추석 전 임시개장 꿈 이뤄지나

1.12㎞ 전 구간 지하도로 연결 합의…금주 합의안 나올 듯

박지영 기자 기자  2014.08.25 11: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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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 임시사용 승인을 위해 서울시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미연결 구간 전부를 지하화하기로 했다. = 박지영 기자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 임시사용 승인을 위해 서울시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미연결 구간 전부를 지하화하기로 했다. = 박지영 기자
[프라임경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상가동 임시개장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던 서울시와 롯데그룹이 롯데의 '백기투항'으로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롯데그룹은 서울시가 제시한 교통안전 보완대책을 모두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전 구간 지하화에 결국 손을 든 것.

애초 롯데는 2009년 제2롯데월드 건립 기본계획에 따라 전 구간 대신 잠실역 사거리를 관통하는 520m만 지하화하겠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초쯤 서울시와 롯데 간 합의안이 발표될 것으로 점쳐진다.

합의안에는 롯데그룹이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잠실주공 5단지~장미아파트 뒷길 1.12㎞ 미연결 구간 전부를 지하도로로 연결해 서울시에 기부 채납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롯데가 부담해야 할 공사비는 기존 480억원에서 1100억원대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