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 임시사용 승인을 위해 서울시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미연결 구간 전부를 지하화하기로 했다. = 박지영 기자 |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롯데그룹은 서울시가 제시한 교통안전 보완대책을 모두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막판까지 쟁점이 됐던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전 구간 지하화에 결국 손을 든 것.
애초 롯데는 2009년 제2롯데월드 건립 기본계획에 따라 전 구간 대신 잠실역 사거리를 관통하는 520m만 지하화하겠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초쯤 서울시와 롯데 간 합의안이 발표될 것으로 점쳐진다.
합의안에는 롯데그룹이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잠실주공 5단지~장미아파트 뒷길 1.12㎞ 미연결 구간 전부를 지하도로로 연결해 서울시에 기부 채납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롯데가 부담해야 할 공사비는 기존 480억원에서 1100억원대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