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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11월부터 포인트 유효기간 폐지

'듣다 바꾸다' 캠페인 성과…기존 적립된 포인트도 평생 사용 가능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8.25 09: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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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카드는 카드 사용으로 쌓인 포인트를 평생 사용할 수 있도록 11월1일부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포인트 제도에 적용하던 유효기간을 폐지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는 대부분의 포인트제도는 유효기간을 최대 5년으로 정하고 있어 유효기간 경과에 따라 포인트가 소멸하며, 소멸 포인트가 고객에게 제대로 고지됐는지를 알 수 없는 등 여러 불편함이 발생했었다. 특히 사용되지 않은 채 소멸되는 포인트는 2013년 신용카드업계 기준 1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에 롯데카드는 기존에 5년으로 운영되던 포인트 유효기간을 없애, 회원들이 쌓은 포인트를 평생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유효기간이 폐지되는 포인트는 롯데포인트(롯데카드 포인트+롯데멤버스 포인트) 중 롯데카드 포인트에 한하며, 11월1일부로 회원이 적립해 놓은 기존 롯데카드 포인트까지도 유효기간이 없어진다.

포인트 유효기간 폐지는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타당성이 검증되면 즉각 경영에 반영하는 '듣다 바꾸다(Listen & Change)' 캠페인을 통해 거둔 성과다.

이날 롯데카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캠페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고객들의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을 통해 △포인트 △할인 △디자인 △금융 △서비스 △문화 등의 분야에서 4000여건에 가까운 의견들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포인트를 평생 쓸 수 있게 해달라'는 고객들의 의견이 관련부서에 전달돼 실행에 옮겨지게 된 것.

롯데카드 관계자는 "듣다 바꾸다 캠페인에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고객과 공감대를 쌓고 신뢰를 회복하려는 의지가 담겼다"며 "포인트 폐지 결정처럼 접수된 고객의 의견은 단순히 듣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타당성을 검토해 적극적으로 경영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