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200m 광양 백운산 토종다래 수확

[프라임경제] 전남 광양 백운산토종다래가 FTA 농산물 개방파고를 넘길 고소득 산림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토종다래는 백운산 해발 1200m 지대에 물빠짐과 토양 통기성이 좋고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자생하는 산림작물로, 지난 2008년 광양시와 국립산림과학원간 재배기술 이전 협약으로 현재 봉강, 옥룡, 진상 일원에 10여 종이 보급돼 재배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첫 수확 이후 지난해에 약 3t이 생산됐으며, 올해는 기상여건이 양호하고 높은 재배관리기술로 생육상태도 좋아 작년보다 수확량이 3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다래는 예로부터 동의보감 등 한의학에서 '미후도'라 해서 항암, 해열, 이뇨 및 소화 촉진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다래열매는 비타민C, 유기산이 풍부하고 다래줄기 수액은 천연음료(다래수액)로 식.약용과 가공식품으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토종다래는 털이 없어 깍지 않고 손 쉽게 먹을 수 있으며, 당도가 16~19 브릭스 정도로 단맛이 뛰어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