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가 40일째 단식을 이어가다 지난 22일 병원으로 이송된 김영오씨를 살려야 한다며 밤샘 농성을 펼쳤다.
대책위는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 유가족들의 요구를 반영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통령으로부터 답변을 받을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유민 아빠로 불리는 단식자 김영오씨의 건강 상태는 어제 새벽 극도로 나빠졌다.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버티던 김시는 오전 8시께 가족 대책위와 의료진의 끈질긴 설득에 동의하고 병원에 입원했다.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주사치료는 시작했으니 문제는 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속적으로 공급받아야 하는 칼로리가 부족한 문제는 식사를 하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렵다"고 충고했다.
한편, 김씨는 몸 상태가 조금이라도 회복되면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