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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생활체육대축전 22일 개막, 이색 참가자 '눈길'

55종목 2만여명 선수단, 강원도 10개 시군서 열전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8.22 15: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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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행사인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이 22일부터 24일까지 속초·동해 등 강원도 10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전국 2만여명의 동호인선수단과 연인원 6만여명이 펼치는 이번 대축전은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와 강원도가 공동 주최하고 △속초시 △강원도생활체육회 △전국종목별연합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이번 대축전은 올해 14회째로 지난 2001년 제주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해에는 경북의 안동 등 16개 시군에서 열렸다. 올해 대축전은 작년보다 1종목 늘어난 55종목으로 진행되며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이 72개 경기장에서 종목별로 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 최고령자는 인천광역시 게이트볼 대표로 출전한 류상현(95)옹이며, 최연소자는 경상북도 국학기공 대표로 출전하는 6세 정승훈군이다.

합기도 종목에 경북 대표로 출전한 이탈리아 출신의 진(Jean·30세)과 미국인 처치(Church·30세)는 3년 전 한국에서 합기도를 접한 후 지금까지 수련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신설된 줄넘기 종목에는 경남 대표로 박정호(41세)·정진숙(41세)씨 부부가 함께 출전한다.

또한, 대축전 기간 △찾아가는 미니콘서트 △길거리 연극 퍼포먼스 △청소년 드림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시민줄다리기대회와 관광객을 위한 무료 시내관광버스도 운영되며, 속초종합경기장 주위에 마련된 지역 특산물 장터와 전통문화 체험 현장도 마련된다.

이번 대축전은 24일 오후 3시 속초시 엑스포광장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되며, 폐회식에서는 내년도 개최지인 경기도로 대회기가 이양된다.

한편, 문화재청에 따르면 대축전은 매년 16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