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장관은 22일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 롯데피트인에 위치한 K-POP 홀로그램 공연장 'Klive'를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관람객들과 유사 홀로그램 기술로 구현된 K-POP 가수들의 공연을 체험했다.
'Klive'는 KT와 YG엔터테인먼트·중소 콘텐츠기업 디스트릭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미래부의 차세대콘텐츠 동반성장 사업으로 선정, KT가 83억원을 출자하고 미래부가 10억원을 지원해 지난 1월 개관했다.
'Klive'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세계 3대 콘텐츠시장인 중국에 현지법인 설립 등 국제협력을 추진 중"이라며 한·중 정부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공연 관람 이후 이어진 업계 간담회에서 최 장관은 'Klive'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업체 대표 및 홀로그램 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미래부는 홀로그램 공연장과 같은 유망 디지털콘텐츠가 중국시장에도 설립될 수 있도록 미래부의 '펑요우(朋友) 프로젝트'와 연계해 중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펑요우 프로젝트는 지난달 3일 한·중 정상회담 때 미래부와 광전총국 간 방송 및 디지털콘텐츠 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것이다.
또한 홀로그램 산업이 미래 국가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을 오는 27일 예정된 '제2회 정보통신전략위원회' 통해 마련한다.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 주요내용은 △기술·표준화 선도 △미래 유망서비스 활성화 △혁신 인프라 구축 △지속 발전 가능한 생태계 조성이다.
이날 최 장관은 "그동안 국민들이 다소 어렵게 느꼈던 창조경제를 이곳 홀로그램 공연장에서 쉽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홀로그램을 비롯한 디지털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개척자 정신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