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비츠로시스(054220·대표이사 장우석)가 지난달에 이어 한국전력의 스마트미터 보급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스마트그리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지능형검침(AMI)을 위한 핵심제품인 G타입 스마트미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에 5083대를 수주한 것에 이어 이달에는 연간 3만5324대를 공급하는 계약으로 수주규모는 총 46억원 상당이다.
스마트미터는 기존 원격검침용 기계식 전력량계와 달리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차세대 전력량계다. 특히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에 따른 원가 절감과 인력비용 절감이 가능해 연간 수천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400kWh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주택과 상가, 심야 전력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전력관리 및 실시간 요금 관리기능이 부가된 G타입(일반형) 스마트미터를 납품할 계획이다.
장우석 대표는 "사용자에게 전력품질과 전력사용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가정용 전자제품에 대한 직접 제어할 수 있어 스마트미터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기반이 되는 사업"이라며 "한전이 G-type 스마트미터를 매년 30만대 이상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해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2011년 1900만호 규모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2020년까지 총 1조1367억원을 투자해 스마트미터의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