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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영엽정지 '추석 전' 선택 왜?

9월, 갤럭시노트4 포함 신규 단말 출시 시기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8.21 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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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시기를 추석 전으로 선택했다. 내달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와 애플 '아이폰6'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먼저 영업정지를 시작해 추석 효과와 더불어 타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방통위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신규모집금지 시기를 각각 8월27일부터 9월2일, 9월11일부터 17일까지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방통위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추가 영업정지 기간에 대해 LG유플러스가 선택하도록 했다. 이는 방통위 사실조사 결과 5·6월 가장 높은 불법보조금 위반율을 보인 SK텔레콤 제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오후 임원회의를 열고 먼저 영업정지를 시작키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먼저 영업정지를 시작하면, 추후에 대응하기 쉽다"며 "9월에 신규 단말들이 출시되면 이에 대한 효과로 새로운 수요가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제품 수요보다는 재고 소진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영업정지 기간 선택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다른 통신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예전과 달리 번호이동건수가 평균 2만건 아래를 나타내며 침체돼 있기 때문에 추석 및 신제품 특수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재고 단말을 소진하려는 움직임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