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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글로벌증시 혼조…FOMC 의사록 속 금리인상 논란 격화

나스닥 최고치 기록경신 끝, 美·유럽 초저금리 기조 마무리 수순?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8.21 08: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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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금리 인상 시점을 두고 격론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35% 오른 1만6979.13, S&P500지수는 0.25% 오른 1986.51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반해 14년 만에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가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2% 반락하며 4526.48에 머물렀다.

이날 시장은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달 29~30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위원 대다수가 기준금리 조기인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매파적 입장을 강화한 것이 드러난 탓이다.

위원들 대다수는 인플레이션과 고용수치가 기대보다 빨리 연준 목표치에 도달 중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연준이 초저금리 형태를 지키고 있는 임시 부양책에서 선회할 것이라는 신호를 줄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준이 부양책 축소로 빨리 돌아설 필요가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실업률과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넘어설 위험을 감수해야할 수도 있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나타내 태도가 엇갈렸다. 결국 21일부터 진행될 잭슨홀 미팅에서 재닛 옐런 연준의장의 발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미국 내 할인업계 2위 기업인 타깃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하며 1.5% 상승했고 주택관련용품 판매업체 로우스 역시 실적호조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사무용품 판매업체 스테이플스는 분기매출이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2% 이상 밀렸다. 렌트카 업체인 허츠 글로벌 홀딩스는 실적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에 4% 가까이 주저앉았다.

유럽 주요증시 역시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동반 하락했다. 20일 범유럽지수는 스톡스600지수는 0.15% 하락한 335, 영국 FTSE100지수는 0.36% 내린 6755.48로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0.21%, 0.32% 물러나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관련 코멘트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영란은행(BOE)가 공개한 8월 통화정책회의록도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영란은행은 9명의 위원 중 2명이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의 초저금리 기조가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금리인상 쪽에 무게를 둘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종목별로는 자동차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폭스마겐, BMW가 각각 0.23%, 0.46% 떨어졌으나 광산주인 앵글로 아메리칸, 리오틴토, BHP빌리턴 등은 1% 안팎의 호조였다. 덴마크 맥주업체 칼스버그는 올해 연간 여업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에 3% 넘게 밀렸지만 세계 3위 맥주업체 하이네켄은 상반기 세전이익이 컨센선스를 넘긴 것으로 전해지며 8.34%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