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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진 '혈액검사 통한 암 진단기술' 상용화 성공

3시간 내 혈액 속 이상변이 확인 "다양한 질병 조기진단 활용 기대"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8.20 16: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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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분자진단 전문기업 파나진(046210·대표이사 김성기)이 혈액검사만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신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파나진은 그간 'PNA(Peptiede Nucleic Acid)' 기반의 실시간 다중 돌연변이 검출 상용화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회사는 혈액검사를 통한 암 진단기술인 C-melting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C-melting은 기존 암 진단방법과 달리 조직을 채취하지 않고도 혈류 속을 순환하는 종양의 DNA(ctDNA·circulating tumor DNA)를 탐지해 기존 진단기술의 민감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지금까지는 질병이 예상되거나 확인된 장기의 조직샘플에서 DNA를 추출해 돌연변이를 검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병을 확인한 다음에 수술 혹은 항암제 투여를 결정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수술 후 치료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조직 샘플을 다시 확보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고통이 크고 경우에 따라 샘플 확보 자체가 어렵다는 단점이 두드러졌었다.

그동안은 CT 촬영 등 간접적인 방법에 의존해 환자가 심리적 부담이 크고 수집된 조직의 관리와 병기의 실시간 예측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파나진 관계자는 "이번에 상용화될 기술은 기존 PNAClamp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 것으로 회사가 개발한 새로운 다중진단기술인 S-melting 기술을 접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 내 맞춤형 암 치료를 위한 돌연변이 검출을 추구했던 기존 PNAClamp기술과 달리, C-melting 기술은 혈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환자의 고통 없이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고 돌연변이 유형을 정확히 알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사는 관련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본격적인 임상연구와 제품별 최적화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향후 해당 기술은 다양한 암의 조기진단과 치료, 예후 및 예측분야에서 상당한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ctDNA는 혈류를 순환하는 DNA로 혈액 내 극소량 존재한다.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ctDNA가 지금까지 과학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순환하는 종양세포(CTC, circulating tumor cells)보다 감도가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극소량만 존재하는 ctDNA 특성상 검출이 매우 어려워 현재까지 상용화된 제품은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