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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티움 모바일' 엿보니…ICT 꿈나무 찾아가는 체험관

하성민 사장 'ICT 노믹스' 실천 일환, 국립중앙박물관서 첫 선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8.20 10: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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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 웨어러블기기를 착용한 후 대형 스크린 앞 자전거에 오르면 마치 자전거 트래킹을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게임처럼 자전거를 타고 '헬스온'을 통해 나의 활동량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한다. 이후 상점에 들려 증강현실을 이용, 좋아하는 가수 앨범에 스마트폰을 가까이 해 뮤직비디오를 본다. 외부에 나와 있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농장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필요 때 농작물에 물을 주는 등 농장을 제어한다.

#2. 얼굴 반 이상을 가리는 가상현실기기를 머리에 쓰면 미래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친구가 눈 앞에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홀로그램 통화를 하고, 미래의 집을 여기저기 둘러본다. 박물관의 경우,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가상현실기기만으로 주요 유물을 선택해 실제처럼 볼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현재 발전 상황과 미래 생활 속 ICT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 전국 곳곳을 누빈다.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지난 5월 하성민 최고경영자(CEO)가 밝힌 미래 30년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청사진 'ICT 노믹스'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ICT 체험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왼쪽)증강현실을 이용해 가수 앨범에 스마트폰을 가까이 하면 해당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헬스온 프로그램을 이용한 헬스케어를 소개했다. ⓒ 프라임경제  
(왼쪽) 증강현실을 이용해 가수 앨범에 스마트폰을 가까이 하면 해당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헬스온 프로그램을 이용한 헬스케어를 소개했다. ⓒ 프라임경제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 개관식을 진행하고, 전국 지방도시 및 농어촌 지역 20곳에 대한 순회 전시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민간통제선 내 유일한 학교인 대성동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40여명이 초청됐다.

총 6개관 10개 체험 과정으로 구성된 '티움 모바일'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를 위시해 전라남도 해남·강원도 태백 등 중소도시와 농어촌 포함 전국 20여곳을 2~3주 단위로 방문하게 된다.

기동성이 높은 이동형 체험관을 실현하기 위해 SK텔레콤은 각각의 콘텐츠를 하나의 이동형 모듈에 담는 '유닛형 ICT 체험관'을 구현했다. 이를 위해 농구코트 1.5배 연면적 693㎡의 대형 구조물을 48시간 내 설치하고 24시간 내 철거할 수 있는 공법을 적용했다. 각각의 전시 유닛은 투명 에어돔 안에 담겨 우천 등 날씨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관람이 가능하다.

   SK텔레콤 '티움 모바일'을 찾은 학생들이 가상현실기기를 통해 미래의 집을 체험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 '티움 모바일'을 찾은 학생들이 가상현실기기를 통해 미래의 집을 체험하고 있다. ⓒ SK텔레콤
'티움 모바일'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우리나라 통신기술의 과거·현재·미래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과거관부터 △현재관 △미래관 △가능성 아카데미 순으로 약 10가지 체험이 이뤄진다.
 
'티움 모바일'에 들어서면 지난 30년간 국내에 출시된 통신기기로 이뤄진 휴대폰 박물관이 가장 먼저 보인다. 이곳에서는 카폰·삐삐를 비롯해 스마트폰까지 약 30종의 휴대폰이 각각의 벨소리로 SK텔레콤 광고 노래 '잘 생겼다'를 합주한다. 모바일 오케스트라를 통해 휴대폰 진화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현재관에서는 △스마트로봇 '아띠'와 스마트빔 △헬스케어·감성케어 서비스 △증강 현실을 이용한 상점 △사물인터넷(IoT)를 이용해 토마토를 재배하는 스마트 농장 등을 체험한다.

   SK텔레콤이 인수한 아이리버의 '아스텔앤컨'을 통해 무손실 음원을 들을 수 있다. ⓒ 프라임경제  
SK텔레콤이 인수한 아이리버의 '아스텔앤컨'을 통해 무손실 음원을 들을 수 있다. ⓒ 프라임경제
특히, SK텔레콤 소속이 된 아이리버 제품도 이번 체험관에 포함됐다. SK텔레콤이 인수한 '아이리버'가 2012년 선보인 휴대용 고해상도 음원 재생기기 '아스텔앤컨(Astell&Kern)을 통해 관람객은 그네에 앉아 와이파이 환경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아이리버 프리미엄 주력상품으로 무손실 음원을 재생한다.
 
미래관은 최첨단 가상현실기기와 오감체험시설로 꾸렸다. 이곳에서는 머리에 쓰는 가상현실기기를 통해 시선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미래의 집을 둘러보고 손을 움직여 3D 프린터로 요리를 하거나 홀로그램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내달 개최되는 아시안게임 때 업그레이드된 미래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차 형태의 오감체험시설에 탑승해 미래 무인자동차와 병원·무인항공기(드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 제작한 가상현실박물관에서는 가상현실기기를 이용한 국립중앙박물관 주요 유물 관람과 전문 큐레이터의 역사 설명을 들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화질 보안을 위해 현재 개발 및 상용화가 완료된 HD급 화질의 가상현실박물관을 내달 중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윤용철 SK텔레콤 PR실장은 "바른 기술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따뜻한 ICT 세상을 만들기 위해 티움 모바일을 구축하게 됐다"며 "싹을 틔운다는 의미를 가진 티움 명칭처럼 이곳에 방문하는 어린이들의 마음 속에 꿈과 희망의 싹이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