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돌아온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해 2070선을 회복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01포인트(0.88%) 뛴 2071.14로 마감했다. 전일 글로벌증시가 일제히 1% 안팎의 강한 상승세를 탄 가운데 국내증시 역시 오름세로 출발했다. 연기금은 900억원 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1500억원가량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176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연기금이 960억원의 강한 매수 공세를 폈지만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대부분 '팔자'에 나서며 결국 5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통신업이 2.82% 뛰었고 건설업,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운수창고, 화학, 금융업, 보험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 섬유의복, 의약품 3개 업종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시총 상위 15위권 내에서 내린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우선주 2개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호조였다. 특히 한국전력이 2.45%, SK텔레콤이 3.39% 급등했고 포스코,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등도 상승폭이 컸다.
개별종목별로는 이월드가 이랜드그룹의 대만 시장 진출 소실에 상한가로 올라섰고 동성화학은 실적 고성장 전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신세계푸드는 신세계SVN과의 합병 소식에 11% 넘게 폭등했고 동부제철은 동부캐피탈 지분 119만9200주를 퍼분했다는 소식에 7% 가까이 급등했다. 동아지질은 264억원 규모의 연결철도 공사를 수주했다고 발표한 뒤 4.90% 올랐다.
코스닥 역시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세였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6포인트(0.28%) 상승한 562.6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271억원 정도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고 외국인은 205억원, 기관은 89억가량원을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도 오른 업종이 많았다.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인터넷, 기타제조,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건설, 일반전기전자 등이 강세였고 운송, 통신서비스, 금융, 통신장비, 화학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들도 오름세에 무게가 실렸다. 파라다이스, 다음, CJ오쇼핑, 동서, GS홈쇼핑, 포스코ICT, 씨젠 등이 줄줄이 강세를 보였고 셀트리온, CJ E&M, 서울반도체, 컴투스, SK브로드밴드, 원익 IPS 등은 주가가 떨어졌다.
특징주로는 에코플라스틱이 2분기 실적호조 소식에 상한가로 뛰었고 유원컴텍은 불루비스 및 볼텍스인터내셔널 인수 소식에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이에 반해 성광벤드는 3분기 실적부진 전망에 밀려 3.79% 주저앉았고 태양은 2분기 실적부진 소식에 5% 넘게 밀렸다.
넥스트리밍 역시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억5300만원, 5억400만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59.7%, 52.8% 급감했다고 발표한 뒤 11% 넘게 급락했다. 월덱스는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하며 하한가로 폭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 갈등이 잦아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한 덕분이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원 내린 1017.3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