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3년간 지방에서 분양이 가장 많았던 곳은 경상남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방에 분양된 아파트는 총 45만6039가구로, 경남에서만 5만9671가구 분양됐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이 분양된 지역은 경남 창원시로, 3년간 총 1만8740가구가 일반에 풀렸다.
지난 2010년 7월 마산과 진해가 통합된 창원시는 인구 100만 도시로 거듭나면서 그에 따른 기대감과 인구유입증가·기존 주택가격 상승으로 공급물량이 크게 늘었다. 창원시 다음으로 양산시에 1만4599가구가 쏟아졌다. 이어 △진주시 8541가구 △김해시 6731가구 △거제시 6505가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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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지방 시도별 일반분양 가구수. ⓒ 부동산써브 | ||
대구와 함께 지방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곳은 부산으로, 총 4만7433가구가 일반분양됐다. 명지지구와 신호지방산업단지가 위치한 강서구에서 1만3947가구가 분양됐으며,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많은 북구에서도 5602가구가 몰렸다. 기장군은 5505가구.
이 밖에 충남에서는 총 4만4034가구가 분양됐으며, 시별로는 △천안시 1만3745가구 △아산시 9470가구 △홍성군 8127가구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천안은 불당지구, 홍성은 내포신도시 물량이 많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제주는 총 6842가구 분양에 그치며 지방에서 공급이 가장 적었다. 강원은 타 시·도에 비해 혁신도시 공급이 많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총 1만7562가구만 분양됐다. 원주시 5961가구와 춘천시 4891가구를 제외하면 나머지 시·군은 2000가구를 넘는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강원 역시 제주와 마찬가지로 상당수 단지가 미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지방 물량이 늘어난 이유는 미분양 적체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그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던 까닭이 크다. 그러나 공급이 증가할수록 이를 수요할 수 있는 층도 한계가 있어 청약 시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청약할 때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또 같은 지역에서 한꺼번에 공급이 증가하면 추후 가격이 떨어질 수 있어 무리한 대출을 동반한 매매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