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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KTF : 4월 이후 HSDPA 가입자 유치가 본격화된다

프라임경제 기자  2007.03.29 08: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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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장기매수(유지) / TP (6M) : 31,400원(유지)


장기매수의견 유지, HSDPA 순증 가입자 추이에 주목: KTF에 대해 장기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1,400원을 유지한다. 투자 포인트는 1) HSDPA 시장선점 효과, 2) 7월 KT-KTF 유무선 결합서비스 제공시의 수혜, 3) 50%에 달하는 주주이익 환원비율 등이다. 리스크 요인은 공격적인 HSDPA 마케팅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다.


주가가 단기 급락해 HSDPA 마케팅 강화에 따른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월 이후 주가는 HSDPA 순증 가입자수와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비용 지출 추이에 좌우될 것이다. 가입자 유치 관련 뉴스 플로우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 외에 4월 이후 일부 단말기의 차별화된 보조금 허용 여부, 7월 KT-KTF 결합서비스 제공시 동등접속 조건 등도 영향을 줄 변수다.


3월말부터 HSDPA 순증 가입자 점차 늘어: KTF는 3월 1일부터 HSDPA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해 27일까지 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일평균 1,890명의 가입자를 유치한 것이다.

1~4일 중 일평균 2,229명: 단말기 보조금 20만원

5~14일 중 일평균 1,196명: 보조금 감소, 단말기 보급 차질

15~27일 중 일평균 2,316명: 단말기 보급 증가

4월 중하순: 모델 5개로 확대


SKT의 전국망 구축으로 4월부터 HSDPA 가입자 유치전 본격화: KTF와 SK텔레콤의 누적 WCDMA/HSDPA 가입자수는 각각 11만명, 20만명이며 이 중 USB 모뎀을 이용하는 KTF의 i-Plug와 SK텔레콤의 T-Lgin 가입자는 각각 6만 3천명, 1만 5천명에 달하고 있다. SK텔레콤도 3월 말에 전국망을 구축하고 single mode 칩을 장착한 T-login 가입자를 유치하고 5월에는 3종의 단말기도 공급할 예정이다. 결국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HSDPA 가입자 유치전이 시작될 전망이다.


HSDPA는 가입자 증가, 데이터 매출 증대에 도움: HSDPA 가입자 유치는 KTF에 긍정적이다. 첫째, 유치 가입자의 76%가 신규 가입자여서 가입자 유치 효과가 크다. 둘째, HSDPA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당 월 데이터 매출액(ARPU)이 늘어날 것이다.


일부 단말기의 보조금 확대는 수익에 악영향: 최근 정부가 방침대로 2분기에 일부 단말기에 보조금을 늘리게 되면 이는 2G 단말기 공급을 늘려 3G(HSDPA) 단말기 보급에 애로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Non-WiPi 폰은 단기 기회, 장기 위협요인 : 정부가 무선인터넷 기능이 없는 WiPi 미탑재 휴대전화 출시를 허용하면 KTF는 단기적으로 3G 가입자 확보가 용이할 것이다. 하지만 결국 Non WiPi 폰이 공급되면 단기적으로 가입자가 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위협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경쟁을 심화시키고 무선인터넷이 안되니 데이터 매출이 줄어 이동통신업계 전반에 성장 동력이 약화되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