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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 환영 성가 CD발매

7만 5천장은 예약 주문된 상태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3.29 06: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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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5월에 브라질을 방문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환영하는 공식 성가 CD가 지난 일요일(25일)에 발레 도 빠라이바 아빠레시다의 브라질 카톨릭 성당에서 제작되어 시중에 발매됐다.

현지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 CD는이미 7만 5천 장은 주문을 받은 상태로, 시중에서 R$9.90에 판매된다. 이번 CD를 제작한 조사파 모라에스는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대중적인 가격으로 싸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며 적어도 12만 5천 장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D의 제목은 ‘주의 이름으로 오는 베네딕토’이며 루이즈 뚜하 데 산따 마리아(RS) 수도사가 만든 음악으로 가사는 누가복음 성경의 구절에 베네딕토 교황 이름을 넣었다.

루이즈 뚜하 수도사는 자신의 음악이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환영하는 음악으로 선정된 것에 무척 놀랐다고 말했으며, 주일 미사에서 이 성가를 직접 불렀다.

그는 성가의 주제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에 임직되면서 한 첫 설교에서 ‘하나님은 사랑이라’는 내용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 성가는 15개의 후보곡 중에서 먼저 종교단체 책임자들에 의해 선정되었고 다음으로 브라질 주교협회(CNBB)에서 최종 선정되었다.

아빠레시다의 하이문도 아마스세노 아시스 주교는 이번에 선정된 성가는 배우기가 아주 쉽기 때문에 예전에 요한 바울 교황이 브라질을 방문해서 좋아했던 것처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좋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CD는 루이즈 뚜하 수도사의 곡 외에도 다니엘, 조안나, 엘바 하말유와 지안과 지오바니 듀엣이 부른 5곡이 첨가되어 제작되었다.

교황 환영 성가는 CNBB의 요청에 의해 앞으로 모든 카톨릭 성당에서 불려지게 되나 미사에서 불려지지는 않는다.

브라질의 카톨릭 성지인 아빠레시다 성당에서는 지난 주일 미사에서 천 명의 성가대가 교황 환영 성가를 불렸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아빠레시다 시에서 5월 11일에서 13일 사이에 머무를 계획이며, 그 동안 제 5회 카리브해- 남미 주교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된다. 이 컨퍼런스는 15일 동안 계속된다.

지난 일요일 바티칸에서는 동 클라우지오 움메스 주교의 시장 임직식이 있었다. 동 클라우지오 움메스 주교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함께 오는 5월에 브라질을 방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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