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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우루과이, 자동차 협정 체결

6500대 자동차 무관세로 수출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3.29 06: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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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브라질과 우루과이는 예상보다 3개월 일찍 자동차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 협정은 2007년 7월에서 2008년 30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브라질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브라질 정부는 우루과이에 투자를 약속하는 대신 연간 6500대의 자동차를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이 협정에서 우루과이는 브라질에 2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할 수 있으며 2만 2천대까지 허용됐다. 이중 2천대는 방탄차량으로 브라질 업체들은 우루과이에 방탄차량 공장을 세우고자 협상 중이다.

우루과이는 또한 남미공동시장(Mercosul) 외부의 국가에서 수입한 차량에 약간의 수작업을 가미한 뒤에 브라질로 수출할 수 있다. 브라질 정부는 이러한 수입차량의 규모는 연간 8천만 달러 정도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라질은 이 외에도 트럭 판매 제한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이번 협정으로 우루과이 정부는 1.5~ 3.5톤 트럭 2500대를 무관세로 브라질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단, 이 트럭 부품들의 50%는 남미공동시장 내에서 생산된 것이어야 한다.
엘리자베쓰 데 까라발랴이스 브라질 자동차제조협회 부회장은 양국간의 조기 협정으로 기업체들이 필요한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며, 일반적으로 이러한 상호협정들은 마지막 날 새벽에야 맺어지지만 이번에는 예상과 달리 신속히 체결되었음을 강조했다.

양국은 또한 우루과이 내 투자 검사 시스템을 유지하고, 매 2개월 마다 감사하기로 했다.
만약 이 검사에서 양국간의 무역 균형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고려되면 2008년 하반기부터 브라질 수출 분야에 제한책을 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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