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DB암호화 시장 1위 업체인 케이사인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솔루션인 ‘파보 아이'(PAVO EYE) 출시를 기점으로 빅데이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케이사인은 지난해 코스닥 직상장을 추진했으나 좌절된 이후 최근 케이비제2호스펙과의 흡수합병을 통해 오는 11월 우회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가 선보인 '파보 아이'는 빅데이터 로그에 대한 수집과 검색, 분석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대량의 로그 데이터를 수집하고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 및 분석해 시각화할 수 있어 경쟁 제품과의 차별성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파보 아이는 금융권의 이상거래 탐지나 고객 특성별 마케팅 활동 정보, 공장 자동화 업무 최적화 분석 같은 빅데이터가 생성, 응용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사업 성장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수집된 정보를 원본 데이터 대비 30% 이상 압축 저장할 수 있는 기술과 분산된 비정형 원시 감사로그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 및 분석해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해외시장에서도 즉각적인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업체 최승락 대표는 "빅데이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사업 진출이 회사 성장에 필연적이라는 판단으로 나서게 됐다"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을 통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오는 2015년 약 2억6300만달러, 2017년에는 약 3억3600만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케이사인은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의 수혜주로 꼽히며 장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이후 DB암호화, PKI(공개키 기반구조)인증, 통함인증 분야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최근 3년 동안 국내 DB암호화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해왔다.
케이비제2호스펙은 내달 16일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0월 말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며 총 발행주식수는 5852만주, 시가총액은 1288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신주는 오는 11월4일 상장한다. 회사는 올 상반기 98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