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독일 루프자동차, 한국 공식진출

디렌모터스와 파트너 맺고, 하반기 중 포르셰 튜닝카 4종 국내 출시

김정환 기자 기자  2007.03.29 02:32:4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독일이 자랑하는  ‘슈퍼카(Super Car)’가 한국에 온다.

독일의 8번째 자동차 회사인 루프자동차(www.ruf-automobile.de, 대표 알로이스 루프)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파펜하우젠에서 국내의 디렌모터스(대표 안태종)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양사는 우선 올해 안에 ‘포르셰 997 카레라’를 기본으로 만든 최고출력 480마력의 ‘R Kompressor’, 최고출력 485마력의 ‘RGT’, 최고출력 650마력의 ‘RT12’ 등과 ‘포르셰 986박스터를 토대로 만든 보급형 차종인 ‘3400S’ 등 4개 차종을 한국 시장에서 론칭할 예정이다.

이 중 최상급 모델인 RT12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 불과 3.7초, 시속 200km까지 9.8초 밖에 걸리지 않는 ‘초강력 스포츠카’라고 양사는 설명했다.

판매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3400S의 경우  1억5000만~2억원, ‘R Kompressor가 2억5000만원 이상, RGT가 3억원 이상, RT12가 4억 원 이상으로 각각 예상된다.

   
루프 'RGT'

루프자동차의 한국 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로이스 루프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기술의 루프 정신을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루프 제품을 통해 드라이빙의 진정한 세계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태종 사장은 “그간 루프자동차가 한국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결실을 볼 수 있게 돼 매우 반갑게 생각한다”며 “디렌모터스는 루프의 제품보다 루프자동차가 지닌 가치를 판매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루프자동차는 지난 1939년 알로이스 루프 1세가 세운 ‘아우토 루프(Auto Ruf)가 모태로 독일 내 8번째 자동차회사로 정식 등록된 곳이다. 지난 1960년부터 본격적으로 고유한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 현재 미국, 일본, 남미, 유럽연합 등지에 주문제작방식으로 연간 500대 가량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한국측 공식수입사인 디렌모터스는 수입차 튜닝 및 완성차 수입 등의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루프자동차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공식 임포터로 발돋움을 할 계획이다.

   
루프 '340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