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통일부(장관 류길재)는 오는 17일 양 부처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 북한이탈주민의 창의성 증진과 성공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원 내 무한상상실을 개설·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무한상상실은 국민 모두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발현할 수 있는 창의문화 형성을 위해 과학관·도서관·학교 등 생활공간에 개설·운영하는 미래부 사업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전국 227개 시·군·구에 1개소 이상씩 개설된다.
이번 하나원에 설치되는 무한상상실은 북한이탈주민 눈높이에 맞춘 교육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되며, 운영은 경기지역 거점 무한상상실인 경기테크노파크가 담당한다. 세부 운영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직업의 변화 △디지털 산업의 핵심 3D 프린팅 이해와 실습 △아이디어 창업 강좌 등 하나원 특수성을 고려해 격주 일요일에 3시간씩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양 부처 간 협약식 직후인 오는 17일부터 올해 말까지 실시되며, 향후 교육생 참여도·만족도 등을 감안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미래부와 통일부 관계자는 "하나원 무한상상실은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 정착에 기여함은 물론 부처 간 좋은 협업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