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기자 기자 2014.08.14 15:55:17
[프라임경제] 데크플레이트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자 최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덕신하우징(090410·대표이사 이수인)이 2분기 실적부진에 대해 장기공사 수준 물량이 늘어 이익 합산이 늦어진 탓에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14일 해명했다.
회사는 이날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201억4000만원, 영업이익 17억3000만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4%, 20.8% 감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45.1% 급감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는 단기공사 수주량이 장기 수주량보다 많아 매출이 일찍 합산됐지만 2분기 들어 서울 송파 하비오센터와 부산 센텀시티, 탕정 반도체 단지 등 매출 합산이 상대적으로 느린 장기 수주 물량이 급증하면서 일시적으로 실적이 줄어든 것처럼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덕신하우징의 상반기 누적실적은 매출액 432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간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7억9000만원, 40억6000만원으로 18.7%, 8.8% 늘었다.
최근 실적과 관련해 이수인 대표는 "상장 후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아쉽지만 일시적인 요인에 불과하다"며 "장기공사 수주 관련 매출이 올 4분기에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현재 수주잔량이 역대 최대 수준이기 때문에 올해 전체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1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했으며 상장 첫 날 종가가 2만2800원까지 치솟으며 확정공모가인 1만3000원을 크게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