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수경기 침체 여파로 명절 선물은 중저가와 실용적인 선물 트렌드가 이어져 구매 가격대 역시 하향 조정되고 있다.
14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30~40대 소비자 20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추석선물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394명(66.8%)이 추석 선물 비용을 '1만~4만원대'의 선물을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는 소비자들이 '2만~5만원대' 선물에 편중됐다면 올해는 '1만~4만원대' 선물을 선호하는 등 불황의 여파로 인해 구매 예상 가격대가 하향 조정되는 특징을 보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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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추석선물세트 특선 1호. ⓒ CJ제일제당 |
'추석선물 가격대 계획'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31.3%에 해당하는 654명이 '2만~3만원대'로 답했다. 이어 372명(17.8%)이 '3만~4만원대', '1만~2만원대'도 368명(18.8%)명에 달했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1만~4만원대' 가격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선물 구매기준은 '다목적·실용적'이 63.5%(1325명)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가격 대비 가치'가 15%(313명)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실제,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된 '복합 식품 선물세트'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어 실용적인 '스팸이나 참치 등 캔 선물세트'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각각 22%(459명), 16%(334명)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반면 받고 싶은 선물로는 '복합 식품 선물세트'를 선택한 응답자 비중은 32%(664명)였다. '스팸이나 참치 등 캔 선물세트'는 21%(446명), '정육'과 '과일, 견과류 등 농산물'은 각각 11%(230명), 9%(181명)였다.
장승훈 CJ제일제당 선물세트팀 팀장은 "올해는 중저가와 실용적 선물세트 같은 복합 선물세트가 강세를 보인다"며 "공급이나 가격적인 측면에서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는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지난해 추석 대비 10%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