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고길호 전남 신안군수 '김 생산 환경 획기적 변화로 전국 브랜드화'

나광운 기자 기자  2014.08.14 13:58:56

기사프린트

  이미지  
 = 나광운 기자
[프라임경제] 고길호 전남 신안군수는 관내 김 생산 종자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신안군에서 생산되는 김의 특산화를 통한 전국 브랜드화로 소득증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열린 간담회에서 고 군수는 "전남 서해안 다도해의 천혜의 아름다움과 청정 갯벌에서 생산되는 신안김의 생산환경 개선과 신제품개발을 통한 노력으로 신안김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홍보전략과 자구노력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에서 생산되는 김은 지주식 전통방식으로 지난해 12월 농수산물품질관리심의회 등록심의분과위원회에서 지리적표시 수산물 등록신청지리적표시 수산물 제17호에 등록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따라 신안김은 상품명의 배타적 사용이 가능해지고 품질향상과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등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지리적표시 수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 김은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신안의 광활한 갯벌에서 매년 10월부터 생산되며, 540어가에서 연 생산량이 전국 김 생산량의 18%인 1820만속에 이르고 55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중이다.

  이미지  
 ⓒ 신안군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다도해 청정갯벌에서 자란 신안 김은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김에 비해 향이 진하며 감촉이 부드럽고 칼륨, 칼슘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자연식품으로 알려져 소비자들로부터 호응도가 매우 높다.     
 
특히 김은 각종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도 좋으며, 김 한 장에는 30~40mg 정도 함유된 EPA는 심장병과 뇌졸증에도 효과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한 비타민 A가 100g당 3.750mg이나 들어있어 시력보호에 도움이 되며 이는 당근보다 3배, 시금치보다 무려 6배나 되는 양이다. 김의 포르피오신 성분은 궤양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어서 김을 매일 한장씩 먹으면 궤양을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신안군 김 생산 지원 담당자인 이화영 계장은 "해양관련 업무를 하면서 우리 신안의 많은 특산품을 지원해왔다"며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지원으로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닌 신안김을 친환경적인 생산방식으로 전국 최고의 브랜드가치로 만들겠다"고 향후 포부를 전했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해 김 지원부서를 새롭게 만들어 김 생산어가의 기술지원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