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근무자의 백혈병 등 피해를 해결하기 위한 삼성전자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간 협상이 일부 진척을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5차 협상에서 피해자 가족 8명 중 5명은 자신들에 대한 보상 논의를 우선적으로 진행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일부에 대해 먼저 보상 논의를 한 뒤 그 결과를 기초로 기준을 만들어 다른 가족들에게도 확대 적용하자는 것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협상 참여자 8명에 대한 보상 논의를 한 다음 보상 기준과 원칙을 정하자는 입장이었다. 한편 반올림은 산업재해 신청자 전원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번에 협상단 일부가 태도 변화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검토를 거쳐 다음 협상 때 정확한 답변을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