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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순천·광양서 최고위원회의…호남 정치판 '야금야금'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8.13 18: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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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누리당이 26년만에 전남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출한 여세를 몰아 차제에 순천과 광양에서 출장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당대표를 비롯해 이정현 의원(순천·곡성) 등 주요 당직자들이 14일 광양과 순천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날 오전 8시20분 비행기 편으로 여수공항에 도착한 새누리 의원들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9시에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역현안을 브리핑받고 광양만권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 자리에는 여수·순천·광양지역 상의회장단과 광양항만공사 사장, 여수해양항만청장,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광양제철소장, 현대제철과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어 오전 10시30분에는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을 찾아 시찰한뒤 11시20분에는 국립순천대학교를 방문해 총장과 환담하게 된다. 11시30분에는 시민과의 대화와 역전시장 내 국밥토크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코스는 이정현 의원이 지난 7.30 선거에 출마해 약속했던 공약이라는 점에서 실현여부에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이정현의 3대 공약은 △광양만권 기업유치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순천대 의대 신설이다.

경남 하동과 맞닿은 광양은 포스코 제철소 입주여파로 외지인구가 많아 새누리당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을 내세울 경우 순천에 이어 당선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