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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 "신작 출시로 인한 일회성 투자비용 컸다"

2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익 전분기比 375.6%, 317.5% 급감

이수영 기자 기자  2014.08.13 17: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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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국내 게임업체들의 가파른 성장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와이디온라인이 2분기 '어닝쇼크'에 가까운 부진한 실적을 내며 도마 위에 올랐다.

회사는 13일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57억원, 영업손실 12억원, 당기순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375.6%, 당기순이익은 317.5% 급감한 수치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최근 출시한 신작게임에 대한 투자비용과 해외서비스 추진 과정에서 초기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하반기 이들 신작 관련 수익이 반영되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자체 개발작인 '천만의 용병'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현지화 작업(Localization) 비용과 최근 흥행에 성공한 '드래곤을 만나다' 론칭이 겹쳐 투자비용이 늘었다"며 "올 상반기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가장 매출 비중이 높았던 '천만의 용병'의 국내 매출이 줄면서 전체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시장에서의 게임 사이클을 연장하기보다는 그간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성공을 거두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재영 CFO도 "올 2분기 부진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와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가 원인"이라며 "흥행하지 못했던 모바일게임과 관련한 모든 무형자산을 감액한 탓에 당기순손실도 일시적으로 늘었지만 3분기부터는 모바일사업에서 성과가 반영돼 역대 최고 실적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