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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불경기 이겨낼 '회심의 카드는?'

사업성 경비 절감·세무·마케팅 지원까지 '최대 할인 혜택'

정수지 기자 기자  2014.08.13 16: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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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카드업계가 불경기 속에서 개인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개인사업자 특화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금융우대 혜택은 물론 사업상 경비 지출이 많은 업종에 할인 혜택을 담아 카드사와 사업자 간의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것.

최근 KB국민카드는 주유비, 통신비 등 경비에 할인 혜택을 강화한 개인사업자 전용 'KB국민 마이비즈 업 기업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사업성 경비 절감 혜택과 세무·마케팅 지원을 비롯해 KB국민카드의 특별가맹점인 스타숍 가맹점주에게는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월 이용실적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 사업관련 물품의 구입이 많은 대형마트와 통신요금 5%를 할인해주며 대형마트는 월 최대 1만원, 통신요금은 월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된다. 스타샵 가맹점주의 경우에는 두 배로 내려준다.
 
전월 이용실적이 2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차량 유지비 관련 업종과 골프장 할인 혜택이 추가돼 차량정비 업종과 손해보험 업종 이용 때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5%, 골프장업종 월 최대 1만원까지 5% 할인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제휴를 체결하고 '외식가족 공제 신한카드(이하 외식가족카드)'를 신용·체크카드로 선보였다.
 
   'Hi-Point MyShop'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원, 해외겸용 1만5000원이며 'S-Choice MyShop 체크'는 연회비가 없다. ⓒ 신한카드  
'Hi-Point MyShop'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원, 해외겸용 1만5000원이며 'S-Choice MyShop 체크'는 연회비가 없다. ⓒ 신한카드
외식가족카드는 외식업종 개인사업자들에게 필수적인 부가세간편신고부터 △1:1 전담세무사를 지원하는 세무주치의 △가맹점 매출현황 분석리포트 월 1회 제공 △사업장 홈페이지 제작비용 30% 할인 △사무용품·소모품 5~25% 할인 등의 마케팅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용카드 버전인 'Hi-Point MyShop'은 사업성 경비 지출을 따져 실적에 따라 최고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식자재 직거래 가맹점에서 각각 0.5%·0.3%, 현대오일뱅크·S-oil 주유 때 리터당 60포인트를 쌓아준다. 
 
체크카드인 'S-Choice MyShop 체크'는 대중교통·커피·쇼핑 중 한 분야에서 월 최대 1만2000원이 할인되며 버스·지하철·택시·백화점·할인점 10%, 커피전문점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더불어 수협은행도 '수협 Biz-Plus 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의 주요 서비스는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40~60원 할인 △전국 모든 음식점 3~5% 할인 △수협쇼핑 및 바다마트 3~5% 할인 △철도 및 항공권 구매 5~10% 할인 등이다.
 
특히 손쉬운 부가세 환급 업무를 지원하는 부가세 환급 서비스 및 월 250건의 전자세금계산서 무료이용 등의 부가서비스도 포함된다. 사랑해사장님통장 가입 고객이나 우리동네사장님 대출을 받은 고객의 경우 전자금융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 면제, 환전 및 외화송금 최대 70%까지 환율우대 등 우대서비스와 0.2%를 추가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이와 관련 카드업계 관계자는 "출시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입소문을 타고 많이 가입하는 추세"라며 "다른 카드보다 개인사업자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가는 만큼 비용 절감과 할인 혜택을 위해서라면 추천하고 싶은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