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농협은행이 오는 2017년 말까지 중소기업여신 12조원 순증을 위시해 동반성장과 창조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농협은행은 13일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및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융권의 역할 강화 방안으로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상품 출시 등 '중소기업금융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계획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2017년 말까지 중소기업여신 12조원을 순증해 66조원까지 확대하고, 중소기업금융지원을 위한 △기술 우수기업 지원 확대 △농식품기업금융 선도적 역할 수행 △농협만의 특화된 맞춤형 금융지원 △중소기업 금융지원 기반강화, 네 가지 과제를 선정해 실천에 나선다.
농협은행은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일로부터 3년 이내의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상품을 9월 중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또 기술신용평가기관(TCB)에서 평가한 기술신용등급 일정등급 이상 창업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일자 2년 내 산출금리에서 일정이자를 유예해주고, 대출만기에 이를 상환해 창업초기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실천할 계획이다.
올해 7월 말 기준 농협은행의 중소기업 여신 잔액은 54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조9000억원이 증가해 5.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주요 시중은행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이처럼 농협은행의 올해 중소기업 여신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데에는 '발로 뛰는 마케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 1월 취임한 김주하 농협은행 행장은 서울과 제주도 등 전국을 누비며, 고객과 소통을 통한 중소기업 밀착지원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
김주하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동반성장을 꿈꾸고 있다"며 "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농협은행과 끝까지 함께 커나갔으면 좋겠다"고 중소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