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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페이나우 플러스'로 안전결제 시대 선도

인증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 금감원 '보안성 심의' 통과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8.13 1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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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나우 플러스'로 초간편 안전결제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해외 대형 카드사와 제휴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타진 중으로 '페이나우 플러스' 해외진출이 가시화되면 국내 원클릭 결제가 해외로 진출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유플러스의 간편결제 서비스가 △인증부터 결제까지의 전체 프로세스 △보안 및 안전성 △정보보호 통합심의 등을 포함한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다양한 본인 인증수단 제공, 피싱·대포폰 불법결제 차단

이날 강문석 LG유플러스 BS본부장(부사장)은 "페이나우 플러스의 강력한 본인인증 방법과 보안성이 검증된 인증수단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파밍 등의 피싱행위와 대포폰을 통한 불법 결제 등을 차단하는 등 사회적 문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페이나우 플러스'는 액티브X·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다. 앱을 설치하고 최초 1회만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추가 절차 없이 모바일과 PC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순수 결제시간만 놓고 보면 3초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 서비스는 가상카드 번호를 이용해 이용자의 실제 신용카드 정보를 보관하지 않는다.

또,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보안성이 강화된 다양한 본인 인증수단을 제공해 이용자 선택권을 보장했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본인 인증수단은 △디멘터 그래픽 본인 인증방식 △ARS 본인 인증방식 △패스워드 본인 인증방식 △안전패턴 본인 인증방식 △mOTP(mobile One Time Password) 본인 인증방식 등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 보안성 심의에 간편 인증방법으로 포함된 '디멘터 그래픽 인증'은 매번 위치와 내용이 변경되는 이미지를 조합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에 정형화된 숫자나 문자 중심의 비밀번호 방식에 비해 보안성이 더 높다.
 
LG유플러스가 특허를 출원한 ARS 인증은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나우 플러스'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대포폰 불법 결제를 차단할 수 있는 ARS 인증을 이용하려면 사용자가 '080 ARS 시스템'으로 직접 전화를 해야 한다. 사용자의 실제 사용 모바일 번호와 ARS로 걸려온 발신 번호가 일치하는 경우에만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특허를 보유 중인 안전패턴방식은 3X3 배열에 지정한 패턴을 입력해 본인 확인을 하는 방식이다. 입력 패턴은 암호화 돼 저장된다. 패스워드방식은 설정한 6자리 번호로 본인을 확인하는 것으로, 가상 키보드의 자판 배열이 매번 변경돼 훔쳐보기나 해킹을 방지할 수 있다. mOTP 방식은 결제를 요청할 때마다 시스템에서 모바일로 일회용 비밀번호를 전송하기 때문에 매 결제 때 비밀번호가 바뀐다.
 
이와 함께 '페이나우 플러스'는 결제과정에서 휴대폰 모델 등의 디바이스 정보가 서버로 전송돼 가입 때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디바이스 본인인증과 유심(USIM)인증 등을 추가적으로 실시한다. 이는 비밀번호 등이 유출된 경우라도 정확한 본인 휴대폰이 아닌 경우 불법사용 시도로 간주해 본인 인증을 거절하기 위한 것이다.
 
◆연내 15만개 가맹점 확대 목표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페이나우 플러스'는 8월 현재 △배달통 △반디앤루니스 △위메프박스 등 약 10만개 온라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연내 주요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포털을 포함한 15만개 가맹점 확대가 목표이다.
 
결제카드 종류도 △신한 △BC △하나SK카드에 이어 이달 중 △NH농협 △KB국민카드를 추가하고, 연내 모든 신용카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달 내 은행 계좌이체도 신규 결제 수단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를 모바일지갑 서비스 '스마트월렛'과 연계해 '스마트월렛'의 300여 멤버십·쿠폰 혜택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페이나우 플러스'를 단순 결제 기능 외 멤버십·쿠폰과의 복합결제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페이나우 플러스' 이용자는 오프라인 이동형 결제 단말기 '비즈 페이나우(Biz Paynow)' 가맹점에서 바코드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오프라인 가맹점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강 부사장은 "페이나우 플러스는 국내 결제 환경에 맞는 강화된 보안성을 인정받은 만큼 간편하고도 안전한 서비스"라며 "국내 처음으로 전자결제 사업을 시작한 LG유플러스가 19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간편결제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