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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순천점 노조, 추석대목 총파업 경고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8.12 19: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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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형마트 홈플러스 노동조합 순천지부가 사측의 임금협상 불성실 교섭을 규탄하며 추석 대목에 총파업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 공개 경고했다.

홈플러스 순천노조는 12일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5600원밖에 되지 않는 시급을 받으며 일했고 10년을 다녀도 월급 100만원도 되지 않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15년 만에 처음으로 임금교섭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겨우 170원 인상안(3.25%)을 제시하며 노동자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홈플러스 순천점 노조가 11일 임금투쟁 결의대회를 진행 중이다. ⓒ 홈플러스 노조
노조는 또 "임원들은 여전히 수십억원의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회사가 노동자들의 일방적 희생만 강요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절한 요구를 계속 무시한다면 추석을 맞아 총파업 등 강력한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홈플러스 노동조합 순천지부는 11일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부분파업과 2014 임금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순천점 앞에서 개최하는 등 투쟁강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