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호봉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성과와 직책에 따라 보수를 차등화하는 방향으로 급여체계를 개편할 것이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이 같이 밝혔다.
먼저 1급 직원에 대해 호봉제를 폐지하고 2 3급 직원에 대해서도 급여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연공서열에 따라 매년 자동적으로 호봉 승급이 이뤄지던 1급 직원의 급여는 직무와 직책, 성과에 따라 최고 10%의 차이가 발생하게 됐다. 이미 한국은행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성과상여금제도를 시행하여 연공급 급여체계에 경쟁유발 요소를 도입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또, 지난해와 같이 승진심사를 위한 종합평정에 있어서도 근무성적의 비중을 대폭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위해 2007년중 상위직급인 1 2급 직원 정원을 1급 4명, 2급 1명씩 감축하는 한편 앞으로도 이를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