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이 후원하는 '장애청년드림팀'이 올해 10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도전에 빛을 더해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지난 2005년부터 9년간 '장애청년드림팀'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며, 1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올해 10회째 발대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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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청년드림팀' 10기 발대식에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첫 번째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상철 회장(여덟 번째) 등이 참석해 장애청년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신한금융그룹 |
이번 10기 장애청년드림팀은 '함께 세상을 만들자(Creating the world together)'를 주제 삼아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서류, 면접 심사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장애청년 34명과 비장애인, 협력자 등 총 71명이 7개팀으로 구성됐다.
이 행사는 10일 아태지역 10개국에서 초청된 장애청년 10명으로 구성된 한국연수팀의 국내 탐방 도전을 시발점 삼아 19일부터 페루, 미얀마, 호주, 영국(2팀), 미국으로 떠나는 6개 해외연수팀이 대장정을 시작하게 된다.
해외연수 형태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연수 테마 선정, 방문기관 섭외, 숙박 및 교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정을 장애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이를 실행하는 미션을 진행하며, 장애청년들이 국제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드림팀에 참여했던 아태지역(동티모르, 파키스탄 등 10개국)의 청년들이 발표자로 강단에 올라 지금까지 본인의 삶에 대해 얘기하고 드림팀 도전에 대한 소회를 발표하는 강연회 형식의 컨퍼런스도 함께 열렸다.
이들은 장애인으로 살아온 자기 삶의 이야기와 함께 앞으로의 꿈과 비전 등을 TED(테크놀로지,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방식으로 발표,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청중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한동우 회장은 "장애청년드림팀은 도전을 통해 장애가 우리 사회가 가진 잘못된 편견이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이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주목하게 했다"며 "신한금융그룹은 장애청년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과 도전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애청년드림팀은 국내 유일의 장애청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며 장애청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9년 동안 총 545명의 청년들이 53개국을 방문했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은 2005년부터 장애청년들이 빈곤, 국제사회 협력,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경험하고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올해까지 약 30억원을 지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