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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글로벌 청년창업' 덴마크 진출 시동

5개 창업팀 선정…창업 공간·지원프로그램 제공

추민선 기자 기자  2014.08.12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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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하 중기청)은 올해 글로벌 청년창업 활성화사업 진출대상 국가에 새로 포함된 덴마크로 진출할 (예비)창업팀(5개)을 1차 선정해 오는 14일부터 덴마크 현지로 떠나 (북)유럽 진출에 도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창업 대상국가로 새롭게 포함된 덴마크 지역은 기업환경 순위(5위), 기회형 창업(1위) 등 창업생태계 측면에서 세계 최상위권을 자랑하며 지정학적으로도 유럽 본토·북유럽 등으로 접근이 매우 유리한 지역이다.

또한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부동산 취득·금융권 접근·세제 혜택 등에서 자국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하고 있어 국내 창업자의 유럽시장 진출 거점지역으로 도전할 만한 나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기청은 앞서 지난 5월, 덴마크 현지답사를 통해 현지 엑셀러레이터로 '사이언 디티유'(Scion DTU)와 '스타트업 부트캠프(StartupBootcamp)' 2개사를 선정했다.

Scion DTU는 덴마크 공대가 설립해 대학의 기술이전을 통해 신기술창업 및 사업화 지원을 중점적으로 하는 기관이다. JD사운드(대표 김희찬)와 강앤박메디컬(대표 강지훈)을 보육기업으로 선정, 창업공간 및 지원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한다.

특히 올해 유럽지역 내 창업지원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액셀러레이터로 선정된 '스타트업 부트캠프'는 스마트폰 앱 관련 (예비)창업자 3팀을 선정하고 ICT와 모바일 앱에 특화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유럽진출을 위한 창업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희찬 대표는 "덴마크의 세계적 명품 오디오 기기 제작사인 뱅&올룹슨(Bang&Olufsen)과 협업해 유럽으로 시장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에 더해 강지훈 대표는 "덴마크에서 의료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성장한 산업이므로 이 곳에서의 성공적 진출을 발판 삼아 국내로 재진입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덴마크 진출 창업팀(5개)을 위해 12일 동안 사전 오리엔테이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 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 대사 내정자는 "덴마크는 중기청과 함께 이번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덴마크와 한국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