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철 광주시의원, 지하철 정비업무 전원 정규직 고용 촉구

"국제안전도시 도약 위해 안전부문 업무 정규직이 도맡아야"

ⓒ 광주시의회

[프라임경제] 조세철 광주광역시 시의원(사진)은 12일 국제안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안전관리 업무에 정규직 인력을 확충하고, 간접고용 인력은 줄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하철 개통 10년 동안 총 4건의 운행 중지 가운데 올해만 벌써 두 번째라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조속히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고귀한 인명이 희생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고장을 계기로 전문가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적인 광주 지하철 안전 진단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지하철을 운행하고 있는 광역시 중 부산과 대구는 안전과 직결된 정비 업무를 정규직이 도맡아 하고 있는 반면, 우리시는 간접고용 인력을 같은 규모의 대전보다 7명 더 많은 27명을 고용해 정규직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비핵심 분야의 아웃소싱도 지하철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과 타 도시 형평성을 고려한다면 인원 확충과 안전부문인 정비 업무는 정규직이 도맡아 운영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이와 함께 "광주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증하는 '국제안전도시'로 도약하려면 대중교통의 후진적 안전사고를 대폭 줄여야만 가능하다"며 "150만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의 안전경영을 위해 안전부문의 인력은 전원 정규직으로 고용해야 한다"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