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그룹 출범 6년 간 성장세를 유지하며 재계 서열 24위에 등극한 STX그룹이 초대형 벌크선 수주시장에 진입하면서 대형선 건조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 조선은 최근 그리스 벌크 해운사 아난겔 마리타임사로부터 18만1,000DWT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6척을 4억7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디자인과 선형으로 개발된 이번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은 길이 292m, 폭 45m, 높이 24.8m의 크기에 14.9노트로 운항할 수 있으며 진해조선소에서 건조해 2009년 하반기에서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STX 조선 관계자는 “범용 선종과 중형선 건조를 주로 하는 중국 대련 생산기지 건립에 따라 향후 진해조선소를 고부가가치 선종은 물론,
대형선 위주의 건조체제로 전환할 것”라고 전하고 “올 상반기 중 320,000 DWT급 이상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첫 수주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