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회사 바꾼 시간선택제

고용노동부, 서비스업종 시간선택제 우수사례집 발간

김경태 기자 기자  2014.08.11 17:23:1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 삼성전자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인 경원서비스는 특정 시간대에 방문객이 몰려 업무량이 폭주하자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채용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업무효율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시간선택제로 채용된 주부들이 직원들 사이에서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하는 등 직장 분위기가 전보다 훨씬 화목해졌다. 
 
고용노동부는 시건선택제로 성공적으로 도입·운영 중인 서비스업종 기업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례집 '시간서택제로 회사가 달라졌어요'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사례집에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해 기업과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얻어낸 기업 11곳의 사례와 서비스업종에 맞는 직무들이 수록됐다. 특히 시간선택제를 도입하기까지의 사연이 담긴 기업 인사담당자 인터뷰를 비롯,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취업해 새로운 희망을 키워가는 근로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담았다. 
 
콜센터를 운영 중인 (주)한국고용정보 인사담당자는 "지역 내 인력난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인사관리를 위해 시간선택제를 도입했다"며 "경쟁사의 전일제 근로자보다 성과가 15% 이상 늘었고 콜센터 업무가 감정노동이어서 이직률이 높았는데 제도 도입 후 이직률이 12%에서 4.3%로 줄었다"고 말했다.  
 
이수영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지원단장은 "서비스 업종에서 시간선택제를 도입하면 업무만족도와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비스업종에 이어 제조업종 우수 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며 앞으로 다른 업종에서도 우수사례와 적합 직무를 계속 발굴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이번 사례집에는 △CJ그룹 △(주)스타벅스코리아 △에어코리아 △(주)루이비통코리아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주)한국고용정보 △(주)유베이스 △경원서비스(주) △사단법인 교육을 사랑하는 사람들 21 △(주)나인그루브까지 11곳의 사례가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