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4.08.11 17:23:13
[프라임경제] 시간이 바삐 흐른다는 것을 체감하는 도시의 현대인들은 '시간이 없기에' '어느덧 시간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들은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 앞에 매순간을 진심으로 살아가며 오늘과 내일이 무엇보다 보람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빨리 무언가를 해결하려는 버릇이 습관 된 우리 일상은 소소한 기쁨을 놓치며 살아가고 있죠.
주변을 돌아보면 우리는 내 삶의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때로는 고통으로 채워진 시간도, 기억되지 않는 수많은 시간을 빠르게 잊으며 지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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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키친.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
삶은 보물찾기와 같다고 합니다. 쉼 없이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에 지나치게 익숙해지기 전, 숨은 그림 속에 감춰진 소소하지만 소중한 일들을 발견하는 '보물찾기'에 도전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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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키친에서는 즉석메뉴의 경우 테이블 번호 코인을 주방에 두고 오면 나중에 직원이 직접 서빙해 준다.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
개점 2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넓은 규모와 최고급 식재료 사용이 강점인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이 지난 2월19일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 지하 1층에서 로비 층으로 이동, 입구에서부터 홀까지 이동하는 긴 거리에 라이브 스테이션(Kitchen piazza) 를 오픈형으로 배치해 시각적 즐거움은 물론, 고객이 유럽 및 아시아의 아기자기한 먹거리 시장을 돌아다니는 듯한 재미와 경험을 선사하죠.
주변에는 안이 들여다보이는 '오픈형 개별룸(Private dining room)'을 곳곳에 배치해 마치 쇼를 보는 듯한 즐거움과 재미를 더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천정에서 내려오는 위쪽 벽은 우드와 메탈의 느낌이 혼합된 패널을 이용, 낮과 밤의 분위기를 다르게 꾸몄죠.
고객이 걸어 다니며 마주치는 벽에는 한국 전통의 격자무늬를 투명하고 모던하게 활용해 고전적이면서도 섬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7m의 높은 천고와 한쪽 벽면의 전면 유리창은 고객에게 청량한 공간감을 선사하죠.
그랜드 키친은 기존보다 면적은 넓어지고 좌석 수(총 258석)는 줄어 고객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합니다. 뷔페 레스토랑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구성된 개별룸은 총 11개며 모임 성격에 따라 별도의 독립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사교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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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키친 섹션.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
각 섹션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랜드 키친에서만 제공하는 '특별 메뉴'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뷔페 메뉴로는 쉽게 볼 수 없는 불도장부터 김치찜, 된장 리조또, 깐풍악어고기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키친 안쪽에 마련된 화덕에서 직접 구워낸 베이징덕과 인도 셰프 라릿 모한(LALIT MOHAN)이 눈앞에서 만들어 직접 내놓는 인도 난과 커리는 꼭 맛봐야 할 메뉴 중 하나로 꼽히죠.
그랜드 키친은 '로컬 프로젝트' 일환 삼아 산지 직송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며 채소는 계약 재배로 농장에서 직접 공급받기에 일년 내 가장 최상의 상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해산물의 경우 통영과 완도에서 배한철 총주방장이 직접 경매에 참여한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육류는 대관령 한우에서 공급받는 최상급 한우를 식재료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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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키친 오픈 키친. ⓒ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
마지막 디저트 섹션에서는 프랑스 셰프 '세바스찬 코쿼리(SEBASTIEN COCQUERY)'가 선보이는 고급 디저트의 향연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가 직접 정성스레 만든 초콜릿은 국내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진한 달콤함의 세상으로 인도하죠.
전체적인 가짓수를 줄인 대신 현지의 맛과 풍미를 고스란히 살린 그랜드 키친 속 '보물찾기'에 나서 지난 25년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고객과 함께 쌓아온 '시간과 기억의 쌓임'을 경험하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