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서울 미분양 물량이 소폭이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청약자들이 고분양가 단지에 대한 거부감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3월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3월 미분양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를 조사한 결과 모두 461곳 4만3565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2월의 4만3772가구보다 207가구가 감소했다.
3월 신규분양이 수도권은 증가, 지방은 손에 꼽힐 정도로 분양이 줄었다. 이는 오히려 지방 미분양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신규 분양이 줄어들어 수요자들이 미분양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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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0→59가구), 중구(36→70가구)는 고분양가 신규 분양으로 인해 미분양가구수가 2월보다 증가했다. 반면 분양가가 저렴한 분양단지 출현, 신규분양이 부족한 지역의 미분양 가구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서울은 동대문구(9→6가구), 성북구(3→0가구), 중랑구(55→47가구), 경기에서는 남양주시(141→1백29가구), 안성시(38→33가구)가 감소했다.
지난 달 투기과열지구 해제 방안 논의로 미분양이 줄었던 지방광역시는 기대감이 한 풀 꺾였다. 3월에도 소폭 감소했지만 미미한 수준이다. 2월 1만6747가구에서 84가구 줄어든 1만6663가구. 지방 중소도시 역시 2만6695가구에서 2만5541가구로 줄어 조용한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