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주도는 지난해 여성 가정·성폭력 상담건수 8518건 중 281건을 △보호시설 △전문상담기관 △의료 및 법률기관 △수사기관 등 관련기관에 연계지원했으며, 긴급피난처 이용은 동반자녀를 포함한 479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여성 가정·성폭력 등의 피해를 받은 여성이 언제라도 피해상담을 받을 수 있는 '여성긴급전화 1366제주센터(이하 1366센터)'를 지난 2001년부터 운영하면서 여성 피해예방을 위해 노력 중이다. 1366센터는 제주지역 가정·성폭력 등 긴급한 구조·보호 또는 상담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 언제라도 전화로 피해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며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1366센터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1차 긴급상담·서비스 연계 등 위기개입 서비스 △적절한 위기개입이나 긴급한 구조를 위해 119, 112 등과 연계조치 △폭력 피해여성에 대한 현장 출동을 통한 긴급피난 현장상담서비스·예방교육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총 11명의 상담사가 근무하는 1366센터는 사회복지법인 제주카톨릭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 결혼이주여성의 증가와 더불어 중국, 베트남 출신의 상담 통역 인력 2명이 배치돼 이주여성에 대한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지역번호(064)와 함께 1366번호를 누르면 제주지역 상담원과 연결되며,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한편 1366센터의 위기개입체계는 가정폭력 발생신고 접수 시 상담원이 112상황실로 신고(경찰 현장 출동해 피해자 안전을 확보) 후 1366 현장상담원이 2인 1조로 현장출동을 한다. 이후 현장에서 내담자 심신상태 파악 관련기관 연계 및 긴급피난처 피신 등으로 진행된다.
또 긴급히 숙식이나 정신적·육체적 안정과 상담·치료 등을 필요로 하는 폭력피해 및 학대받는 여성의 긴급보호를 위한 긴급피난처도 운영되며, 보호기간은 3일이내 보호를 원칙으로 하지만 필요 때 7일까지 연장 가능하다.
제도특별자치도 1366센터 관계자는 "여성폭력 등 피해자의 긴급보호와 상담을 위해 1366센터를 365일 24시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1366센터가 긴급 구조·보호 등 폭력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