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체르토 이탈리아노 최초 내한 공연 '한화클래식 2014' 티켓 오픈

지난해 독일 바로크 음악 이어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 진수 선보일 예정

[프라임경제]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인 '한화클래식 2013'의 티켓이 11일 오픈됐다.

지난해 바흐 음악 연구의 대가 헬무트 릴링을 초청해 독일 바로크 음악으로 호평을 맏았던 '한화클래식'은 이번엔 '리날도 알레산드리니'와 그가 이그는 '콘체르토 이탈리아노'를 초청해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몬테베르디, 비발디 음악해석의 최고 권위자로 최초로 내한 공연하게 된다.

공연은 오는 11월24일 대전예설의전당 아트홀과 25일 예설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양일간 열린다.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 운동을 이끌고 작품의 맥을 관통하는 특별한 해석으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한국공연은 내한 무대를 기다려 온 음악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한화는 기대하고 있다.

오는 11일 첫 내한공연을 진행할 예정인 '리날도 알레산드리니'가 이끄는 '콘체르토 이탈리아노'. ⓒ 한화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및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하고, 가격은 R석, S석, A석 각각 10만원, 7만원, 5만원으로 학생과 예술의전당 회원에게는 할인율을 추가로 적용된다.

그런가 하면 한화는 공연문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메세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국 교향악단 발전을 이끌고 있는 예술의 전당 '교향악축제'를 지난 15년간 후원해 오고 있으며, 평일 오전 시간을 활용해 해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예설의전당 '11시 콘서트'를 후원하고 있다.

또 클래식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지방에서도 선별된 공연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한화팝&클래식 여행을 기획해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 중 2013년 새롭게 출범함 '한화클래식'을 세계적인 수준의 품격 있는 문화콘텐츠를 선보이되, 보다 다양한 층의 관객이 향유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획됐다.

먼저 연주자 및 단체, 프로그램 구성까지 직접적으로 관여해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사하고자 했고, 공연 수준은 클래식 마니아 혹은 애호가에게 맞춰져 있지만 클래식 입문자라도 공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전 '해설'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여기에 티켓가격의 부담을 줄여 공연관람의 문턱을 낮췄다.

올해 '한화클래식'을 통해 만나게 될 리날도 알레산드리니는 파비오 비온디, 줄리아노 카르미뇰라 등과 함께 이탈리아 고음악 연구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주인공 중 한사람으로 첫 내한무대 시기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알레산드리니와 콘체르토 이탈리아노 발표하는 음반마다 권위있는 음악상을 휩쓸었고, 이탈리아 고음악 연구의 표준이 되고 있다. 이번 내한무대에서 이들은 몬테베르디의 '성모마리아의 저녁기도', 비발디의 '현을 위한 협주곡' 등 대표적을 선별해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클래식'은 세계적인 명성과 실력을 갖췄지만 한국 무대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아티스트를 초청해 국내 음악애호가들의 음악적 경험을 넓히고자 진행되고 있다. '특별한' 무대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고, 공연관람 기회를 넓혀 보다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운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