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포스코건설, 지하주차장 PC공법 국토부 신기술 지정

최적 지하주차장 신공법 개발···공사비 절감·공기 단축·안전성 증진

박지영 기자 기자  2014.08.11 14:07:2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공사기간은 물론 원가절감까지 가능한 포스코건설의 지하주차장 기술공법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근 신기술 제736호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향후 5년간 건설기술관리법에 의해 신기술로 보호를 받게 됐다. 
 
이 기술의 정식명칭은 '비긴장 강연선을 이용한 지하주차장용 PC 기둥-보 비내진 접합부 일체형 공법'이다. 이 기술은 SH공사·롯데건설·동서PCC·삼표E&C·한양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비긴장 강연선을 이용한 지하주차장용 PC 기둥-보 비내진 접합부 일체형 공법 개념도. ⓒ 포스코건설  
비긴장 강연선을 이용한 지하주차장용 PC 기둥-보 비내진 접합부 일체형 공법 개념도. ⓒ 포스코건설
강연선이란 여러 가닥의 강철선을 꼬아서 만든 줄로, 당기면 긴장·풀면 비긴장이라고 한다. 

이번 기술 개발로 포스코건설은 공기단축은 물론 대량생산과 표준화로 품질관리 및 원가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비긴장 강연선 PC공법은 기존 공법에 비해 접합부 일체성을 높여 시공성과 안전성을 끌어올린 공법이다.

우선 2~3층 높이의 지하주차장 기둥이 설치되면 기둥과 기둥사이를 연결하는 보가 놓이게 된다. 기존에는 기둥과 보의 접합 부위가 콘크리트가 없는 '철근 노출형 공법'이었으나 시공안전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하지만 접합부를 콘크리트로 감싸고 기둥과 보 사이에 비긴장 강연선을 관통시켜 일체성을 확보하고 안전성을 증대시켰다.

또한 '1방향 보-기둥 시스템'을 적용, 기존 2방향에 비해 보의 개수를 절반 가까이 줄이면서도 구조적인 효율성을 높여 지하주차장의 경제성 및 시공성 등을 크게 개선시켰다.

아울러 보 내부에 비긴장 강연선을 넣게 됨에 따라 보 높이를 20% 가량 줄일 수 있게 돼 층고 절감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김용민 포스코건설 R&D센터 전무는 "이번 공법은 구조·시공적인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공법으로 원가절감과 공기단축이 가능하다"며 "향후 가장 경제적인 지하주차장 공법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