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가 지역문화 진흥과 일상 속 문화가치 확산을 위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함께 펼쳐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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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한예종과의 함께 지역문화 진흥과 일상 속 문화가치 확산을 위한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 현대자동차 |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는 지역마을이 자랑하는 주요 인물이나 이야기, 자연경관 등 유·무형 자산과 기초예술의 한 장르를 연계해 매년 일정 기간 지역 마을에 '예술세상'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주체는 해당 분야 예술 거장과 동호인, 해당 분야로 진로를 탐색하는 청년학생 그리고 마을주민들이다.
참가자들이 선정 마을에 함께 생활하면서 예술 작업을 진행하면서 예술 관련된 경험을 이야기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또 예술 분야 거장과 동호인,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과정과 '스토리'를 미디어 아트에 담아 온·오프라인으로 확산, 예술로 조명된 마을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마을주민은 문화생활 주체로서 예술에 대한 한층 깊은 이해와 향유 기회를 가지는 동시에 숨겨진 마을 가치를 재발견하는 과정에 동참한다. 또 초대된 예술인과 동호인들은 '예술세상'을 만들어 가는 가운데 새로운 차원의 창조적 영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체결한 협약 주요 내용은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 디자인 △다양한 주체의 자발적 참여 유도 △공동연구 협력 등이다. 정몽구재단은 이에 따라 추진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며, 한예종은 기획 및 총괄진행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위해 장기적 관점과 활성화 전략에 따라 지역 마을에서 매년 정례적으로 예술세상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예종 명동스튜디오에 별도 사무국을 설치하고, 참여 주체들이 준비와 활동 설계, 결과물 공유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몽구재단은 오는 9월부터 한예종과 함께 면밀한 사전준비와 조사, 시범운영과 모델개발 등의 인프라 구축 작업을 시작한다.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인 강원·충북·부산 등 지자체와 지역문화재단, 지역대학 외에 전문 예술인 및 동호회와의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전국 방방곡곡에서 '예술세상 마을'을 단계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유영학 정몽구재단 이사장은 "해당 프로젝트가 일상 속 문화가치 확산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