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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85㎡? 시·군·구 따라 최대 7억3000만 차

서울 강남구 8억7233만 '1위'·인천 강화군 1억3530만원 '꼴찌'

박지영 기자 기자  2014.08.11 11: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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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같은 전용면적 85㎡라도 시·군·구에 따라 매매가는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기준 수도권에 소재한 전용면적 84~85㎡ 아파트 총 116만7914가구의 평균 매매가는 △서울 4억9441만원 △경기 2억8873만원 △인천 2억4702만원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수도권 내 같은 전용면적 84~85㎡라도 시·군·구별로 매매값이 최대 7억원 넘게 차이난다는 것이다. 실제 수도권 내에서 매매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로 평균 8억7223만원이었으며, 가장 싼 곳은 인천 강화군 1억3530만원이었다.

전용면적 84~85㎡ 평균 매매가가 가장 비싼 상위 5곳은 서울 강남구 다음으로 서초구·송파구·경기 과천시·서울 용산구 순이었다. 순위별 평균 매매가는 △서초구 8억6639만원 △송파구 7억1725만원 △경기 과천시 7억1542만원 △용산구 6억7872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도권 내 전용면적 84~85㎡ 가운데 평균 매매값이 가장 싼 상위 5곳은 인천 강화군에 이어 경기 연천군·포천시·동두천시·여주시 순으로 파악됐다. 순위별 매매가는 △연천군 1억6713만원 △포천시 1억7573만원 △동두천시 1억7647만원 △여주시 1억8005만원이었다.

수도권 자치구별 가격차는 경기지역이 가장 컸다. 전용면적 84~85㎡ 매매가가 가장 비싼 과천시(7억1542만원)와 가장 싼 연천군(1억6713만원)의 격차는 5억4829만원이나 됐다.

아울러 서울에서 가장 비싼 지역인 강남구(8억7233만원)과 가장 저렴한 도봉구(3억3399만원) 차는 5억3834만원이었고, 인천은 부평구(2억6571만원)와 강화군(1억3530만원) 차가 1억3041만원으로 절반 수준이었다.
  
이처럼 같은 시·군·구에 따라 매매값 차이가 많이 나는 것에 대해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입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지만 교통·교육·편의시설 주변환경이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차는 개인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만큼 누구나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