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4.08.11 09:35:37
[프라임경제] 유유제약(회장 유승필)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 현지 법인인 유유말레이시아(Yuyu Malaysia, Inc.)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제품 수출을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한 적은 있었지만 법인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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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원상 유유제약 부사장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4 바이오파마 아시아'에 참석 유유제약 동남아진출 관련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 유유제약 | ||
또한 의약품 외에도 △52년 역사의 비타민C 유판씨, 유판씨 캔디류 등 유판씨 브랜드 20개 제품 △다이어트 제품 △미용관련 제품 △화장품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해 2년 내 연간 1000만 달러(한화 100억여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는 약 3500개 클리닉과 138개의 종합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의약품 소비수준은 국내총생산(GDP)의 0.7% 수준으로 한국의 7%에 비하면 10분의 1 정도의 미미한 상황. 하지만 현지 소비자들의 셀프-메디케이션 성향, 고령화 현상 등에 따라 올해 20% 성장한 26억달러(한화 2조6700여억원)까지 의약품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의약품시장에서 전문의약품(ETC)은 72% 이상을 점유해 말레이시아 의약품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국내와 달리 병원에서도 의약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어 의약품별 점유율은 오리지널 의약품이 43%로 가장 높다. 이어 제네릭 의약품이 29%, 일반의약품(OTC)과 헬스케어 제품은 28%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유유제약 말레이시아 법인도 전문의약품 70%와 일반의약품, 헬스케어 제품 30% 비중으로 영업할 예정이다. 이번 첫 해외 지사 설립에 투입될 인력은 주로 동남아시아시장 경험을 가진 한국인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후에는 우리나라에 진출한 동남아시아 인력을 파견할 방침이다.
유원상 유유제약 글로벌 사업부문 부사장은 "올해까지 내수 제약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새 성장동력을 해외 진출에서 찾아 좋은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에 의약품 연질캡슐 공장을 세우고 할랄 인증 품목(이슬람교도인 무슬림에게도 허용된 제품)을 특화해 주변 이슬람국가 해외수출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