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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 국내 제약사 최초 '말레이시아' 법인 설립

2020년까지 말레이시아 외 인도네시아·필리핀 비롯 5개 법인 순차적 설립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8.11 09: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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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유제약(회장 유승필)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 현지 법인인 유유말레이시아(Yuyu Malaysia, Inc.)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제품 수출을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한 적은 있었지만 법인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원상 유유제약 부사장이 싱가폴에서  열린 '2014 바이오파마 아시아'에 참석 유유제약 동남아진출 관련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 유유제약  
유원상 유유제약 부사장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4 바이오파마 아시아'에 참석 유유제약 동남아진출 관련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 유유제약
유유제약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 복합신약으로 허가받은 전문의약품 골다공증 복합제 '맥스마빌'과 만성신부전증 치료제 '본키', 말초혈액순환 개선제 '타나민'을 앞세워 말레이시아 문을 두드린다.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세계 제약시장으로 진출하는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다.

또한 의약품 외에도 △52년 역사의 비타민C 유판씨, 유판씨 캔디류 등 유판씨 브랜드 20개 제품 △다이어트 제품 △미용관련 제품 △화장품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해 2년 내 연간 1000만 달러(한화 100억여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는 약 3500개 클리닉과 138개의 종합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의약품 소비수준은 국내총생산(GDP)의 0.7% 수준으로 한국의 7%에 비하면 10분의 1 정도의 미미한 상황. 하지만 현지 소비자들의 셀프-메디케이션 성향, 고령화 현상 등에 따라 올해 20% 성장한 26억달러(한화 2조6700여억원)까지 의약품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의약품시장에서 전문의약품(ETC)은 72% 이상을 점유해 말레이시아 의약품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국내와 달리 병원에서도 의약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어 의약품별 점유율은 오리지널 의약품이 43%로 가장 높다. 이어 제네릭 의약품이 29%, 일반의약품(OTC)과 헬스케어 제품은 28%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유유제약 말레이시아 법인도 전문의약품 70%와 일반의약품, 헬스케어 제품 30% 비중으로 영업할 예정이다. 이번 첫 해외 지사 설립에 투입될 인력은 주로 동남아시아시장 경험을 가진 한국인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후에는 우리나라에 진출한 동남아시아 인력을 파견할 방침이다.

유원상 유유제약 글로벌 사업부문 부사장은 "올해까지 내수 제약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새 성장동력을 해외 진출에서 찾아 좋은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에 의약품 연질캡슐 공장을 세우고 할랄 인증 품목(이슬람교도인 무슬림에게도 허용된 제품)을 특화해 주변 이슬람국가 해외수출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