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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추석 선물세트 평균 구매단가 전년非 30%↑

건강식품 열풍에 고가 선물세트 인기

이윤형 기자 기자  2014.08.10 15: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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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마트는 올해 선물세트 평균 구매단가가 지난해 예약판매 전체 기간 평균 구매단가보다 30%가량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선물세트 평균 구매단가는 3만2125원으로 지난해 전체 예약판매 기간 중 평균 구매단가인 2만4726원에 비해 29.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건강식품 열풍으로 저가 가공 선물세트 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건강식품 선물세트가 많이 판매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사전 예약판매 매출 실적 중 가공 선물세트는 지난해 57.2%에서 올해 49.8%로 감소한 반면 지난해 16.7%를 차지했던 건강식품 선물세트는 올해 23.9%로 증가해 건강식품의 인기가 올해 예약판매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매출 비중 20%에 그쳤던 홍삼 선물세트는 올해 80% 수준으로 급등했으며 건강식품 선물세트의 전체 평균 구매단가는 지난해 2만원 대에서 올해 5만원 대로 2배 이상 올랐다.
 
신선 선물세트도 지난해 대비 1~4%가량 고르게 매출 구성비가 늘었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 전체 예약판매 매출 중 불과 1.5%의 구성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3.9%로 2배 이상 올랐다.
 
한우 선물세트 역시 올해 한우 가격 상승 전망으로 사전 구매 수요가 소폭 증가해 3.7%의 구성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20만원 이상의 고가 한우 선물세트 매출 비중은 34.2% 에서 올해 23.4%로 줄었다. 수산물 선물세트는 지난해 여름 일본 원전수 유출로 인한 방사능 공포에서 벗어나며 올해 2.9%의 매출 구성비를 차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까지 예약 판매 동향으로 볼 때 소비자들의 명절 지갑이 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명절 기간 전체 매출은 명절 임박한 기간 매출이 좌우하기 때문에 본격 판매 매출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