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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실현 논의 정치인들도 'KCON' 이야기꽃

미방위 소속 의원들 '창조경제와 한류' 확산노력 다짐

로스엔젤레스 = 임혜현 기자 기자  2014.08.10 13: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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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류의 확산 기조를 유지하는 일은 우리 산업의 차세대 먹거리를 마련하는 중요한 문제인 동시에 '창조경제 실현'으로 우리 경제 기조의 체질을 바꾸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처럼 중요한 국가경제의 프레임 문제 그 자체다 보니,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등 창조경제와 연관있는 각 주체들이 모두 한류의 현재와 미래에 관심을 갖는 것도 놀라운 현상은 아니다. 미국 LA에서 창조경제추진단 중심으로 두 문제의 접합점을 찾아보자는 간담회가 열린 것도 해외 현장에서 이해도를 높이자는 노력으로 큰 의미있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1인 크리에이터(창작자) 양띵이 미국 LA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 자신의 일과 한류 관련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임혜현 기자  
1인 크리에이터(창작자) 양띵이 미국 LA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 자신의 일과 한류 관련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임혜현 기자
9일(현지시간) 열린 '한류의 지속 확산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간담회'에서는 기업인 등이 참석, 의미있는 대화를 나눴고 시사점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한류 확산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하고 있는 1인 크리에이터 양띵이 참석해 실제 경험담을 발표하는 등 해법을 찾기 위한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이 이뤄졌다.

한편 한류와 창조경제라는 이슈를 하나로 융합할 주요 키워드로 한 이 자리에서 CJ의 주도로 열리고 있는 케이콘(KCON) 사례가 여러 번 언급돼 큰 시사점을 남기기도 했다.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하루가 다르게 케이콘이 성장하는 것 같다"고 한류와 산업을 점목한 문화 컨벤션인 케이콘 케이스를 언급했다. 이어서 "CJ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 콘텐츠들이 저변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의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1인 창작자 양띵도 봤지만 (여러 형식의) 문화 콘텐츠가 한류 확산을 통해 창조경제 확산의 모멘텀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그 동안에도 많이 느낀 것이지만 문화를 산업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자체가 대단하다"면서 한류의 개척 단계에서 선도적 투자에 나선 CJ 등 우리 기업들과 경제인들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케이콘이 한류의 확산과 지속, 창조경제라는 이슈를 아우르는 키워드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은 2014 케이콘을 찾아 한국 문화를 맛보고 있는 미국 한류 팬들. = 임혜현 기자  
케이콘이 한류의 확산과 지속, 창조경제라는 이슈를 아우르는 키워드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은 2014 케이콘을 찾아 한국 문화를 맛보고 있는 미국 한류 팬들. = 임혜현 기자

조 의원은 "아무도 몰라주고 시장도 없을 때 시작을 해서 인컴이 없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포기 않고 투자를 한다는 것은 기업으로서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게 옳은 판단이고 결정이었다고 이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CJ뿐만 아니고 다른 기업들도 이런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문종 국회 미방위원장도 문화 산업에 대해 "블루오션이고 대한민국 미래를 크게 융성시킬 산업이라는 생각을 잊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4 케이콘 관계자들께 미방위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