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학비리로 떠들썩했던 이홍하 설립자의 아내가 총장으로 있는 광양 한려대학교가 학부 구조조정에 이어 대학원 개편 카드도 꺼내는 등 학교 부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학의 올 신입생 충원률은 평균 30.5%로 일부 인기학과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학과에서 수년째 미달사태를 겪고 있다.
한려대학교에 따르면 일반대학원(석.박사 과정)과 석사과정이 있는 사회복지대학원 등 총 3개의 특수대학원을 갖춘 대학 측이 최근 대학원위원회와 교무회의를 거쳐 대학원 학과개편과 학칙개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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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한려대학교 본관. ⓒ 프라임경제 |
또 물리치료학전공과 보건학전공이 설치된 산업대학원을 '보건대학원'으로 개명하고, 간호학전공, 방사선학전공, 임상병리학전공, 언어치료예술치료학전공을 신설해 내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지난 4월 학부 정원축소 및 학과조정을 단행했고 이번에는 대학원 학과 및 전공을 조정하고 대학원 명칭을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