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배우 최민식 주연의 영화 '명량'이 국내영화 최단 1000만 관객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관련주 주가의 움직임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0일 금융투자업계 및 영화업계에 따르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군함으로 330척 규모의 왜군을 물리친 명량대첩을 그린 '명량'은 개봉 12일만에 1000만 관객을 끌어 모으는 데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명량 흥행의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은 대성창투, CJ E&M, CJ CGV 등이다. 투자사가 최대 수익을 누리고 배급사, 영화관 순으로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창투사의 영화 투자 수익은 관객수가 늘어날수록 누적적으로 이익이 커져 1000만 돌파 때 수백프로 투자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명량'에 투자를 단행한 대성창투 주가는 지난달 30일 1460원에서 이달 8일 2500원으로 71.23%나 올랐다. '명량' 배급사이자 투자사인 CJ E&M 역시 같은 기간 주가상승률이 11%에 이르며 영화관 업체 CJ CGV 역시 6.38% 증가했다.
한편 역대 10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중 '변호인'의 경우 26일, '7번방의 선물'의 경우 27일만에 1000만 관객 달성에 성공했고 '아바타' '광해'의 경우 31일이 돼서야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