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휘발유 가격이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인 1850원선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 역시 21주 연속 하락하며 리터당 1652원대에 머물렀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이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주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가격 평균은 전주대비 3.4원 내린 ℓ당 185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최근 3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유 역시 4.4원 내린 평균 1652.1원에 판매됐으며 등유도 0.6원 하락한 1311.8원에 평균가격을 형성했다.
지역별로는 휘발유 기준 서울이 1943.4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제주(1877.0원) △경기(1858.4원) △강원(1857.3원) △충남(1857.0원) 순으로 높았다. 반대로 대구는 평균 1820.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울산(1827.6원) △경북(1830.원) △광주(1831.1원) △경남(1837.1원) 등으로 비교적 쌌다.
주유소 브랜드별로 가장 비싼 곳은 SK에너지로 평균 1868.4원에 판매했으며 △GS칼텍스(1858.2원) △S-Oil(1839.9원) △현대오일뱅크(1836.1원) 순이었다. 알뜰주유소는 평균 1819.8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측은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수요 감소와 달러화강세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도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