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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참 '꿈디·삼척 도계중학교 멘토링 캠프' 열고 교감

2박3일간 체육대회·담력체험·마스터셰프 프로그램 진행

하영인 기자 기자  2014.08.08 17: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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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대학생 재능기부 운동본부 아띠참(위원장 조희승)은 지난달 28일부터 2박3일간 강원도 삼척 도계중학교에서 '2014 아띠참 꿈디&삼척 도계중학교 멘토링 캠프'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아띠참 연세대지부에서 주관한 이번 캠프는 기획, 홍보, 섭외 등 모든 부분을 대학생 멘토들이 직접 준비한 활동으로 순수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40여명의 멘토와 멘티들이 만나 각자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 1일 차에는 체육대회와 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지만, 체육대회 시간에는 폭염으로 인해 몇몇 프로그램을 중단해야만 했다.
 
이에 직접 체육대회를 기획했던 손나영 멘토와 임석인 멘토는 "준비해온 것을 다 풀어놓지 못한 것 같다"며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모두 직접 손으로 하나하나 꾸리고 준비했기에 더욱더 열정적이고 보람차게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본격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영어, 수학 수업 시간에는 학습보다 영어와 수학에 대한 흥미 유발에 주안점을 뒀다. 여러 단어를 가지고 하는 'Pictionary 게임', 주민등록번호에 사용되는 '수학적 공식' 등 다양한 방식의 수업이었다.
 
이어 진행된 금연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여성 멘토들이 주가 돼 '금연이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 '간접 흡연의 위험' 등 흡연을 예방하고 지양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멘토와 멘티가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마스터셰프 도계' 활동도 있었다.
 
한 멘토는 "전문적인 레크레이션 강사가 진행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완벽하게 준비된 프로그램은 아니었지만, 멘티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기차고 즐겁게 진행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담력 체험'은 멘토링 활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도계중학교 교사에서 이뤄진 이번 체험은 모든 멘토가 합심해 멘티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상엽 멘티는 "다음부턴 건물의 후관이나 강당까지 사용했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조희승 위원장은 "처음 진행해보는 캠프 준비에 미처 예상치 못한 일들로 일정이 수정되는 경우도 더러 있었지만, 이번 캠프는 아띠참 연세대지부 꿈디 소속 대학생들이 직접 멘토링을 구상하고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